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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하느님께서도 마음에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씀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도 하느님 마음에서 차고 넘쳐서 흐른 결과이다. 곧 하느님 마음이 차고
넘쳐서 흘러 다른 위격으로 표현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서로 다른
위격이지만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다. 구분할 수 있지만 분리될 순 없다.

사람의 마음에도 차고 넘쳐 흐른 것이 인격으로 드러난다. 인격은 짧은
시간에 크게 변화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얼굴은 상황이나
주변과의 관계를 위해 그때그때마다 다른 인격(가면)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직장에서 쓰는 언어와 가정에서 쓰는 언어의 성격이 다르다. 성당에서 쓰는
언어는 또 다르다. 미사를 집전할 때 쓰는 언어와 생활할 때 쓰는 언어의 결이
다르다. 우리가 가진 얼굴은 외부 환경이나 자극에 따라 왜곡되기도 하고 감추고
싶었던 얼굴이 표출되기도 한다. 무서운 것은 나답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면서도
그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

사람의 인격은 하느님의 위격과 달라서 구분도 되지만 분리도 가능하다. 사람은
다양한 입장과 다양한 역할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가진 얼굴은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인격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발버둥치면서
살아가야 한다. ‘나’라는 사람의 인격과 가면을 쓴 ‘나’와 차이를 줄이려고
발버둥치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사람의 인격은 짧은 시간에 크게 변화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그렇게 해야 한다. 다르지만 차이가 전혀 나지 않은
하느님과 예수님의 관계를 배워야 한다. 이 배움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좋은
나무가 되고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다른 이에게 스승이 될 수 있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넘친다면
“용서한다.”라고 입으로 말하면 된다. ‘미안’한 마음이 넘친다면 “미안하다.”라고
입으로 말하면 된다. ‘잘했다.’는 마음이 넘친다면 “잘했다.”라고 입으로 말하면 된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마음이 넘친다면 “당신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입으로
말하면 된다. ‘사랑’하는 마음이 넘친다면 “사랑한다.”라고 입으로 말하면 된다.
여기서 다른 인격(가면)은 필요하지 않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2019년 2월 24일 연중 제7주일 강론
손권종 다니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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