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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겸손

순교자의 모후 Pr.

24년 연중 제27주일 가톨릭 마산에 황봉철 베드로 신부님의 글 비천함은 낮음을 낮추심은 겸손이라는 제목으로 까떼나, 마리아의 노래를 설명하였는데 단원 모두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되 비굴하지 않고 자신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인식과 그 태도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겸손을 배우고 실천해 왔습니다.

하지만 혈육을 취하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의 전 지상 생활을 통해 보이시고, 십자가 죽음에 이르신 겸손 자체 이신 그리스도의 삶을 우리는 따라 살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되는 것이 예수님을 믿기로 한 우리, 특히 레지오 단원입니다. 불가능하겠지만, 한계단 한계단 모범이 되시는 성모님을 본받아 노력하면서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해 봅시다.

 

성모님의 겸손한 모습은, 성모님은 세상 삶 안에서 오로지 하느님을 흠숭하기 위한 완전한 자기 소멸의 삶을 사셨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완덕, 사실상 무한 경지에까지 이른 완덕을 갖추었고 어떠한 인간의 자손들보다도 완벽하게 구원되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그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혜이며 하느님으로부터 온 구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기에 성모님의 우아한 겸손의 태도는 꾸밈이 없이 자연스럽고 전 생애 동안 한결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모님의 태도를 두루 살펴본다면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은혜이고 우리 각자가 하느님께 종속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솔직히 받아들이는 것만이 참된 겸손의 본질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레지오 활동은 대인 접촉이 많은데, 활동 대상자들에게 부드럽고 소박한 태도를 보여야 활동의 효과를 높이고 좋은 결과로 이끌어 올 수 있는데 이러한 태도는 오로지 겸손한 마음에서 우러나옵니다. 겸손은 활동의 요람으로 여러분들은 겸손하지 않고서는 효과 있는 레지오 활동을 할 수 없음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레지오 단원으로서 성모님과 일치하여 모후께서 세우신 계획 안에서 역할을 맡아 수행할 은혜를 받아 누리도록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훌륭한 성모님의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요?

레지오의 목적인 단원들을 성화시켜 그 성화의 빛이 영혼들의 세계에 발산되도록 하는 요건의 기본이 겸손의 덕을 갖추는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미천하고 보잘것없는 일을 더욱 기꺼이 떠맡으며, 남의 멸시와 박대를 견디어 내어 성모님의 겸손한 태도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루카 1, 38)로 주님의 뜻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멸시와 박대도 견뎌내기 어렵지만 요즘 더 어려운 것은 남의 자랑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특히 하느님 사랑에 푹 빠진 분들이 자랑질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내 곁에는 성모님과 예수님이 동행하신다는 신호로 흐뭇하게 웃기로 했습니다.

 

성모님은 온 생애가 겸손 차체임을 가톨릭 신자라면 아시겠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은 곰 두 마리입니다. 즉 성모님의 곰곰이 생각하시는 침묵의 겸손입니다.

성경 장면에서 성모님이 만난 가브리엘 천사, 사촌 엘리사벳 언니, 파혼하려는 요셉 오빠, 시메온과 한나, 열두 살의 예수님, 모든 장면에서 우리라면 성모님처럼 침묵으로 일관할 수 있을까요? 성령이 다 이루시도록 성모님은 곰곰이 생각하면서 침묵하셨습니다.

침묵이야말로 성모님 겸손의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모님을 닮아 특별한 겸손의 덕을 갖춘 단원은 좋은 밭을 갖춘 일꾼으로 활동의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마음속에 잡초, 악의 뿌리인 교만과 이기심 때문에 끊임없이 평생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자신의 노력에만 의지한다면 모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자신의 힘이 강한들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이때는 자신의 힘보다 튼튼한 발판이 필요합니다.

튼튼한 발판은 누구일까요? ! 성모님이십니다.

 

몽포르의 루도비코 마리아 성인은 우리에게 성모님과 일치하며 겸손의 덕을 채울 수 있는 비밀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비우려는 적은 노력만으로 자신을 하느님으로 가득 채우고 완전하게 하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기도와 활동 속에서 감히 바랍니다. 성모님처럼 되고 싶다, 예수님처럼 되고 싶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자기 자신과 멀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엄두도 못 낼 일입니다.

하지만 성모님은 이러한 우리 마음의 움직임을 포착하시고 높이 들어 올리시며 나의 자아가 초자연적으로 죽도록 하십니다.

 

여러분 레지오 회합에서 성모님 발아래 뱀을 자세히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겸손하신 동정 성모님은 지금 우리를 해하려는 뱀의 머리(자아, 자기애, 자기만족, 출세욕, 아집)를 바수어 우리를 겸손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성모님께 협력하고 의지하여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 다음으로 복되신 성모님만큼 하느님의 영광에 이바지하신 분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모님이 의식적으로 추구한 유일한 목표는 자신을 무로 돌리는 일이었습니다.

성모님의 겸손하심이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모든 계획을 쉽게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매월 쁘레시디움의 사업 보고 시 특기사항에서 느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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