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부모가 자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결혼하여 자녀를 두고
잘사는 것일 겁니다. 저희 둘째 딸 아이가 아기 엄마가 되어
백일이 되었다는 소식에 잠시 생업을 접어두고 독일 베를린에
가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지 13년. 자손이 귀한 집안이라 경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도착하여 손녀의 웃는 모습을 보니 자식은
내리사랑이라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돈내외와 사위의 기쁜
모습에서 긴 여행의 피로 또한 한순간 사라지더군요.
둘째 딸아이가 한국에서 교포 2세 사위를 만난 것도 우연,
사돈 집안이 신자인 것도 우연이며 베를린 한인성당 주임 신부님
또한 30년 전 산청성당 주임 차광호 파스칼 신부님.
모든 것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사돈 내외와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음악회에
온 것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성가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유인즉
베를린에서 음악공부하는 유학생 신자들이었습니다. 미사 후에
사돈께서 신부님과 점심식사 약속이 되어 식사 중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면 선진국의 해외사목은 편안하게 생활하실
줄 알고 있었던 것이 허상이었습니다.
공소 가시는 데 4시간, 왕복 8시간. 가까운 곳이 2시간, 왕복 4시간.
아무리 한국사람이라 해도 현지에서 40~50년간 살아온 생활방식과
한국문화와는 많은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신부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시는 신부님의 모습에서 30년 전
활기찬 모습은 없고 노사제의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교포사목을 하시는 모든 신부님들의 고뇌와 수고에
감사와 기도를 드렸습니다.
교포사목 하시는 신부님 ‘화이팅!’
2019. 4.
유종렬 야고보
잘사는 것일 겁니다. 저희 둘째 딸 아이가 아기 엄마가 되어
백일이 되었다는 소식에 잠시 생업을 접어두고 독일 베를린에
가게 되었습니다. 결혼한 지 13년. 자손이 귀한 집안이라 경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도착하여 손녀의 웃는 모습을 보니 자식은
내리사랑이라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돈내외와 사위의 기쁜
모습에서 긴 여행의 피로 또한 한순간 사라지더군요.
둘째 딸아이가 한국에서 교포 2세 사위를 만난 것도 우연,
사돈 집안이 신자인 것도 우연이며 베를린 한인성당 주임 신부님
또한 30년 전 산청성당 주임 차광호 파스칼 신부님.
모든 것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사돈 내외와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음악회에
온 것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성가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유인즉
베를린에서 음악공부하는 유학생 신자들이었습니다. 미사 후에
사돈께서 신부님과 점심식사 약속이 되어 식사 중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면 선진국의 해외사목은 편안하게 생활하실
줄 알고 있었던 것이 허상이었습니다.
공소 가시는 데 4시간, 왕복 8시간. 가까운 곳이 2시간, 왕복 4시간.
아무리 한국사람이라 해도 현지에서 40~50년간 살아온 생활방식과
한국문화와는 많은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신부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시는 신부님의 모습에서 30년 전
활기찬 모습은 없고 노사제의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교포사목을 하시는 모든 신부님들의 고뇌와 수고에
감사와 기도를 드렸습니다.
교포사목 하시는 신부님 ‘화이팅!’
2019. 4.
유종렬 야고보